[IB토마토 박기범 기자]
이마트(139480)는 지난달 매출액이 전달과 비교해 15%가량 늘었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 침거 문화의 확대, 자체 브랜드의 인기몰이 등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처/뉴스토마토
13일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1조32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1256억원 대비 17.5%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달과 비교할 경우 14.8% 증가했다. 임대 수수료 등을 포함한 12월 총매출액은 1조 4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539억원보다 14.6% 늘어났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이 1조150억원으로 전년 9200억원과 비교해 10.3% 증가했고, 전문점은 20.2% 신장해 1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2.5단계로 인해 외식이 어려워졌고, 생필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매출 신장세는 특히 가팔랐다. 지난달 트레이더스의 매출액은 28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7억원보다 33.8%, 지난달보다 26.9%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안성점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가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트레이더스 매출 증가 원인을 "집에서 재택근무를 많이 하고,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을 집에서 받다 보니 대용량 구매가 늘어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체 상품인 T스탠다드로 상품차별화한 영향도 있었다"라며 "복합적인 이유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2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신장한 15조5354억원이며, 신규점을 제외한 기존점 총매출 역시 3.5% 증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