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트랙션 모터 공급계약…전동기 부문 최대실적 기대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으로 수요 증가 예상
공개 2021-01-12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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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발전기 사업부 김해공장 전경. 출처/메디콕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코레일 전동차에 트랙션 모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동기·발전기 부품 사업부가 연초부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로 아쉬운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를 넘어 올해 최대 매출을 기대하게 했다.
 
12일 메디콕스는 코레일 전동차 약 900대 사용되는 트랙션 모터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디콕스의 전동기·발전기 부품 사업부는 지하철 및 무궁화호, KTX까지 전 차종에 핵심 부품을 공급했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설계부터 진단 보수까지 전문 인력을 보유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납품 계약을 체결한 트랙션 모터의 경우에도 국내 부품 업체 중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10곳 정도에 불과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기·발전기 부품 사업부는 회계연도 2019년(2018년 7월~2019년 6월) 69억7000만원으로 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회계연도 변경으로 인해 6개월 동안의 매출만 집계됐던 2019년 12월 말 35억1400만원의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경우 정부의 코로나19 해소와 KTX 사업 투자 확대,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에 따른 발전기 부문 신규 수요 확보 등으로 전동기·발전기 사업부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정부 사업으로 추진돼왔던 ‘KTX-이음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얻은 좋은 평가가 이번 계약 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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