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00억 이상 콘텐츠 투자…오리지널 콘텐츠제작네이버 합류 등 국내 OTT시장 지각변동 예고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 OTT플랫폼 육성 계획
[IB토마토 이영홍 기자]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티빙서비스 출처/티빙
CJ그룹의 티빙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200억원(60억원 규모 유상증자·140억원 전환사채)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JTBC스튜디오는 총 144만주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 해 10월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네이버가 합작법인 티빙에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티빙 양지을 대표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라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쓰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티빙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