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155억원 규모 계약…해외진출 가속화
우선 현지 유통채널 활용…인지도 상승 후 D2C도 고려
공개 2020-12-17 14: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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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미국과 중국의 총판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진출한 일본시장에 이어 미국과 중국 진출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XEXYMIX USA INC’와 젝시믹스 제품 미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천마(티엔마)스포츠’와 젝시믹스 제품 중국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미국 71억원, 중국 84억원으로 총 155억원이다. 최소 판매액을 보장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이며 계약 유통사는 미국·중국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샵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 총판과 수출을 담당하는 XEXYMIX USA INC은 예전 미국 내 가장 큰 나이키 매장을 보유한 리테일러 업체 Sportsland Inc을 운영했던 존 박 대표가 설립한 법인으로 그동안 축적된 사업 노하우를 통해 젝시믹스를 미국 내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중국 유통과 판매를 맡은 천마스포츠는 클로벌 브랜드들의 스포츠 용품과 아웃도어 의류 등을 중국에 수입,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용하는 회사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징동닷컴 등에 안정적으로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미국과 중국 진출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핵심 전략인 D2C(direct to consumer,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가 아닌 총판계약으로 이뤄졌다. 해외시장의 경우 아직 인지도면에서 국내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현지를 잘 알고 있는 총판업체나 현지에서 유명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법인을 설립해 진출한 일본시장 역시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미국과 중국은 당분간 총판 업체의 유통채널을 통해 젝시믹스의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이 더 좋은 D2C 방식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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