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이노스메드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신약 제조사인
카이노스메드(284620)가 의료용품·기기·의약외품 등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전에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진행을 이유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의 판매 ▲의료기기의 판매 ▲의약외품의 판매다.
이는 카이노스메드가 일종의 유통사업에 진출해 주력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나기 전에 어느 정도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긴슨병 치료제는 지난달 미국FDA에 임상1상 실험 승인이 났으며 에이즈 치료제의 경우는 내년 시판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내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회사에서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판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0원, 영업손실은 65억원으로 아직까지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하나금융11호와의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