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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금융지주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인터넷 전문은행업체 카카오뱅크의 주식 104만8979주를 약 247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3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4.67%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한국금융지주 측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은 유상증자 참여"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금융지주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최소 9조3000억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주관 경쟁에 뛰어든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의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20조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와 중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연계 주식계좌 개설이나 해외송금 서비스의 환전업무 등에 여러 협력이 긍정적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최근 카카오뱅크가 1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9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호재이다"라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