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본사가 위치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제4공학관. 출처/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클리노믹스는 기관투자자로부터 보유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일 클리노믹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923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49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3900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당일 시가총액은 1836억원으로 예상된다.
클리노믹스는 1세대 게놈을 넘어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시설 확충과 해외 자회사 투자 및 연구개발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GS 장비와 슈퍼컴퓨터 등을 확보하는데 79억4200만원, 임상비용에 140억원, 미국과 영국의 해외 지사에 45억원을 사용한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게놈분야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클리노믹스는 23~24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9만4465주에 대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