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가 출시한 마우스 'WEM40'. 출처/앱코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코스닥 진입을 앞두고 있는 앱코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기업 및 성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20일 앱코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363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닥 공모 규모 500억원 이상 기업 중
카카오게임즈(293490)에 이은 2위이며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4300원으로 결정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게이밍 기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선보인 뉴라이프 가전(소형가진 및 음향기기)과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을 공급하는 ‘스마트 스쿨’ 등 수익 다각화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매출은 2017년 473억원,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기록, 3년 연평균 성장률이 41.2%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2017년 34억원, 2018년 37억원, 2019년 55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27.1%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74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면서 조달자금은 609억20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앱코는 생산물류센터 추가 확충 신축에 85억9000만원,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신사업 투자에 373억7000만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앱코 관계자는 “생산과 물류 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에 투자해 국내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게이밍 기어 사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인 뉴라이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앱코의 일반청약은 오는 23~24일 진행되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