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비 106.9% 증가…반도체 효과
연 매출 900억원 이상 목표 달성 기대
공개 2020-11-10 17:24:4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7:2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비엠티 제2공장 전경. 출처/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비엠티(08667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반도체 부품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엠티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8억9700만원으로 32.4%가, 당기순이익은 70억7800만원으로 52.1% 각각 늘었다.
 
이와 관련 비엠티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반도체 부문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3분기에는 코로나19로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일본 무역보복 이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국산화 바람이 불면서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반도체 가스용 UHP 피팅·밸브’를 생산하는 비엠티에게는 기회가 됐다. 실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에 공급업체로 승인받으며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비엠티는 올 한해 9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4분기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역시 3분기와 비슷한 220억원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