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하승철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출처/비즈넷TV 화면 캡처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센서를 양산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12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력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실적이 나는 시점에 접어들었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국내 최초로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양산 기술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센서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로 현재 8개 회사가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6개 회사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고온 환경 대응과 사이즈 축소가 힘들었던 전기 화학식 가스센서의 단점을 극복한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특히 응용 확장성이 뛰어난 센서기술을 바탕으로 센서기기와 환경 측정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통해 오일 앤 가스(Oil & Gas) 생산시설, 수소차 및 수소생산시설, 반도체 생산시설,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유일 글로벌 방폭 인증 취득을 통해 센서 기반 휴대용 가스 안전기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78133.3% 증가했다.
더구나 최근 시행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모든 보일러에 일산화탄소(CO) 가스 경보기 부착을 법적 의무화하는 등 정부의 정책 호재도 예상된다. 센코는 현재 경동나비엔, 린나이 코리아, 대성쎌틱에너시스와 CO 경보기 공급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이에 센코는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매출 248억원, 영업이익 42억원, 2021년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IPO를 통해 모집된 자금으로는 초소형 슬림구조의 스마트 가스 센서 칩 상용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확장, 펌프내장형 샘플링 타입 휴대용 복합가스 검지기 제품, 호기내 FeNO 측정을 통한 천식 측정기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IoT 플랫폼 등에 연구개발에 사용하며 생산 공간 확보 및 신규 초소형 슬림구조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대량생산을 위해 신규 생산 공장 설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승철 대표는 “센서, 환경측정 시스템에서 기술 로드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담보된 실적을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센코는 IPO를 통해 161만2000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3~14일에 진행되고 청약일은 20~21일,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