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기범 기자] '맘스터치'로 유명한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가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자사주 매입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이뤄진다.
맘스터치 햄버거. 출처/맘스터치 홈페이지
해마로푸드서비스는 KB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7일까지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계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회사가 금융기관 등에 일정 금액을 위탁한 이후 해당 금액의 범위에서 자기주식을 금융기관이 대신 취득하도록 하는 계약이다.
이외에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과 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안으로 올린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에 관한 공시도 함께했다. 임시주총 예정일은 다음 달 17일이다. 이는 배당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번 상반기말 매출액 1392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차입금을 모두 갚아 차입금 '제로'회사로 바뀌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올 초 변경이 있었다. 사모펀드운용사(PEF)인 KL&파트너스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정현식 전 회장의 지분 56.8%를 인수해 경영권을 획득했다.
박기범 기자 5dl2la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