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테크놀로지 서울 사옥 전경. 출처/바른테크놀로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바른테크놀로지(029480)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2차 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른테크놀로지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변경과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의 건과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을 영업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정관 변경을 통해 추가된 사업목적 중 ▲전지용 전해액 제조 및 판매업 ▲이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전해질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콘덴서용 전해액 제조 및 판매업 ▲정밀화학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이 2차 전지 소재 사업에 해당된다.
여기에 2차 전지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이성철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성철 교수는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 분야 전문가이며 선양국 교수는 작년 미국 전기화학회(ECS) 석학회원으로 선정됐고 현재
두산솔루스(336370)의 사외이사기도 하다.
또한 바른테크놀로지는 기업이미지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사명을 릭스솔루션을 변경했다.
바른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개발·구축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으나 지난 2018년 영업손실 13억원, 2019년 30억원, 올해 상반기 13억원 등 적자를 지속해오자 성장성이 큰 2차 전지 소재 사업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와 관련 바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IB토마토>에 “2차 전지 분야로 진출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