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기범 기자] 산업은행 '회장'으로써 최초의 연임이 결정됐다. 산업은행 수장이 '총재'에서 '회장'으로 바뀐 이후 연임은 이 회장이 처음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출처/산업은행
10일 산업은행은 11일부터 이동걸 회장(임기 3년)이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9월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됐던 이 회장은 연임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구조조정을 끝까지 책임지게 됐다.
경상북도 안동시 출생의 이동걸 회장은 △산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거쳐 DJ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참여 정부에서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금융연구원장을 맡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이 회장은 공직 대신 교직 생활을 했다. 이 회장은 한림대 재무금융학과 객원교수와 동국대 경영대 초빙교수 각각 5년간 했다.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바뀐 이후 다시 공직으로 복귀했는데, 그 자리가 산업은행 회장이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