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윤준영 기자]
STX(011810)가 산업용 밸브 제조회사를 약 170억원에 인수해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STX는 피케이밸브의 주식 344만272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취득 가격은 총 169억9494만원으로 STX 자기자본의 30.19% 수준이다. STX는 피케이밸브 지분을 35.30%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다.
STX 자사선 전경. 출처/STX 홈페이지
피케이밸브는 산업용 밸브를 제조, 주물, 기계설비공사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STX 관계자는 지분 취득 목적을 “경영 참여 및 사업 다각화”라고 말했다.
매도자는 흥아해운이며, STX는 100% 종속회사인 STX마린서비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피케이밸브 주식 일부를 인수했다. 매매대금은 이번 계약 체결 시 10%를 지불하며 나머지는 계약이 종결된 뒤 납입된다.
STX 관계자는 <IB토마토> 통화에서 "피케이밸브는 70년의 업력을 가진 회사로서 계열사인 STX마린서비스가 영위하는 기계발전소 사업이나 디젤발전에 사용되는 엔진에도 사용될 여지가 있다"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도 노리는 반면, 신사업 추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