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우조선해양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HMM의 초대형컨테이너선 ‘르아브르(LE HAVRE)’호를 인도하면서 총 1조2100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1일 <IB토마토>에 "조선업황이 가장 어려웠던 2018년 9월에 계약했던 수주로 무사히 7척 모두 인도하게 돼 다행이다"면서 "현재도 업황이 쉽지 않지만 하반기에도 수주 등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월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인도하기 시작해 이달 마지막 선박까지 인도 완료했다.
르아브르호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다. 적재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돼 세계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DS4®’를 적용했다. 육상에서도 항해 중인 선박의 메인 엔진, 공조시스템(HVAC), 냉동 컨테이너 등 주요 시스템을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탑재됐다. 개방형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플랫폼’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쉽게 연결 및 호환할 수 있다. 해킹으로부터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기술도 적용됐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