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KIC 포항 공장. 출처/네이버지도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 KIC가 합병계약 승인을 위해 다음 달 15일 개최하려던 임시주주총회가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이에 전체 합병일정이 모두 미확정됐다.
에이프로젠 KIC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주총회를 하려면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이 이뤄져야 하는데 금감원의 정정 요청으로 증권신고서가 수리 안 된 것으로 됐다”라며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부터 7영업일 다음 날부터 효력발생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해 주주총회 일정을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아직 정정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회사에서 내부검토와 결제과정을 거친 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24일 금융감독원은 13일날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에이프로젠 KIC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심사결과 ▲증권신고서 형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 중요사항이 표시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 및 표시가 불문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 저해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