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캡슐형 액체세탁세제 생산설비 및 연구실험용 설비 도입을 위해 3억7455만1010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캡슐형 세탁세제의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려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위시앤드조이 젤리캡슐세제. 출처/전진바이오팜 홈페이지
전진바이오팜은 캡슐형 액체세탁세제인 ‘워시앤드조이 젤리캡슐세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캡슐형 세탁세제는 올 상반기 8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600만원 대비 1283.3% 늘어난 수치로, 6개월 만에 상당한 매출 증가를 이룬 셈이다.
현재 전진바이오팜은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17년 -28억원, 2018년 -30억원, 2019년 -20억원으로 모두 적자였다. 전진바이오팜은 2018년 1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와 관련 전진바이오팜 관계자는 <IB토마토>와 전화통화에서 “방충방향제의 중국시장 진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성장성이 큰 캡슐형 액체세탁세제의 시설투자를 통해 실적 개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