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이은 추가 계약으로 랩지노믹스의 진단키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54억4659만2765원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추가 계약으로 지난 7월 계약금 58억2699만5200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속진단키트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 출처/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는 지난 6월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에 대한 진단이 가능한 리얼 타임(Real Time) PCR 진단키트 ‘ExoFAST’를 출시했다. 기존 리얼 타임 PCR 진단키트는 RNA 추출 이후 결과 도출까지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ExoFAST는 35분으로 단축시켰다.
ExoFAST는 현재 동남아시아지역 최대 제약그룹 중 하나인 Kalbe사에도 공급된다. Kalbe는 동남아 지역에 다양한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진단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공급 물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으며 향후에도 매달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외 여러 나라에서 수입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랩지노믹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승인 완료 후 공급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빠르게 승인이 났던 인도에서는 추가 계약까지 이뤄졌다”라며 “다른 국가의 경우에도 승인이 이뤄지면 ExoFAST 주문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