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크루셜텍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크루셜텍(114120)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1주당 1215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1차 발행가 1400원보다 13.2% 줄어든 것으로 총 모집총액은 121억5000만원이다.
27일 크루셜텍은 기명식 보통주 1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이 1주당 1215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주 발행가격이 시장가격보다 경쟁력 있게 책정돼 기존 주주들에게 어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루셜텍의 27일 기준 종가는 1500원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확정 인수인이 없는 주주배정으로 청약 미달이 날 경우 모집되는 자금이 줄어들게 된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이와 관련 크루셜텍 관계자는 IB토마토와 통화에서 “그동안 노력해왔던 구조혁신 및 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고 스마트폰 산업의 재도약 모습과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있다”라며 유상증자 청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가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해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증자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조달된 자금 121억5000만원 중 93억8200만원과 앞서 진행한 사옥매각 대금 중 329억1400만원이 채무상환에 쓰여 올해 상반기 기준 175.6%이던 크루셜텍의 부채비율은 40.79%로, 차입금 의존도는 46.81%에서 5.75%로 개선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