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자회사 흡수합병…선박용 LNG연료 시장 성장 대비
사업내재화 통해 효율성·시너지 증대
공개 2020-08-26 16:15:5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6:1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동성화인텍(033500)이 100% 소유 자회사 동성엘티에스를 흡수합병하며 선박용 LNG 연료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
 
동성화인텍 본사 전경. 출처/동성화인텍 홈페이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성화인텍은 동성엘티에스를 흡수합병한다. 합병 후 동성화인텍은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게 되며 동성엘티에스는 해산한다. 현재 동성화인텍이 동성엘티에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고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이 없기 때문에 동성화인텍의 최대주주 변경 등 지분 변동사항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흡수합병은 동성화인텍의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시행으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선박용 LNG 연료 시장 역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성화인텍은 선박 및 육상용 LNG 연료탱크 생산 및 판매, 설계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동성엘티에스를 흡수합병해 사업내재화에 나선 것이다.
 
동성화인텍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892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2.9%, 64.4%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 증가로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합병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시너지 효과 극대화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