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최초의 시도를 통해 선제적인 기술력을 확보했고 성장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플랫폼으로 글로벌에 진출해 최고가 되겠다”
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가 26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의 발표자로 나섰다. 출처/P&K피부임상센타 IPO기자간담회 영상 캡처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P&K피부임상연구센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해광 대표이사는 상장 후 견조한 성장에 대해 자신했다. 화장품 등 전방 산업에서의 인체적용 시험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앞선 기술력,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국내 최초로 의사가 설립한 인체적용 시험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미세먼지 차단 및 세정 시험법, 라만분광법 활용 시험법, 블루라이트 차단 시험법, 뇌파를 통한 감성평가 시험법, LED마스크 효능평가 시험법 등을 개발했으며 이 같은 기술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090430), AHC,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로레알, 시세이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는 영업성과로 이어졌다.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15년 46억원에서 2016년 65억원, 2017년 83억원, 2018년 100억원, 2019년 125억원으로 연평균 2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 25억원, 2016년 36억원, 2017년 43억원, 2018년 46억원, 2019년 57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22.9%에 달했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IPO 공모 자금으로 국내 연구소 확장 및 지점 설치와 해외 글로벌 임상센터 설립 등 시설자금과 빅데이터 비즈니스 운영자금,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 관련 회사 투자 및 인수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1분기 설립 예정인 신규 지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것으로 기존의 다양한 시험서비스 외에도 위생·안전, 마스크 트러블 등 특화 실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규 지점 설립으로 인해 기존 대비 월 50% 이상 추가 인체적용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글로벌 임상센터는 중국에 지어진다. 새로운 화장품 관리 감독 조례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인체적용 시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P&K피부임상센타는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한 연구소 허가 컨설팅을 완료한 상태로 내년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광 대표이사는 “신규 지점과 중국 진출 외에도 데이터사이언스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의 IPO 공모 주식 수는 223만3000주로 공모가 밴드는 1만6100~1만830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며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9월2일, 납입기일은 9월3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9월9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