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의류봉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마스크 제조·판매사업에 진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마스크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코데즈컴바인 본사 전경. 출처/코데즈컴바인
코데즈컴바인은 2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마스크 등 섬유제품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의약외품, 보건용품 제조 및 판매업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이는 수익성 악화를 마스크 사업을 통해 대응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소비가 타격을 받으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낮은 코데즈컴바인 역시 타격을 받았다. 실제 올 상반기 코데즈컴바인의 매출액은 14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21.2% 감소했다.
마스크 제조·판매의 경우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데즈컴바인은 당장 다음 달부터 마스크 판매에 돌입한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스크 사업 진출 준비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됐다”라며 “다음 달부터 판매가 시작되면 영업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