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전기차 사업 분할…사업 가치 높이나
전기차 부품 사업 별도법인 통해 강화 나서
공개 2020-08-24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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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삼기오토모티브(122350)는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경영효율화 등을 위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삼기오토모티브 평택 본사. 출처/삼기오토모티브 홈페이지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분할 후 존속회사 삼기오토모티브와 전기자동차 제품 및 부품 제조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분할설립회사 삼기이브이로 회사를 분할한다.
 
회사분할 방식은 단순·물적분할로 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으며 분할 자체로 연결재무제표 상에 미치는 영향 역시 없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사분할을 전기차 부품 사업 강화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 전기차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부품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9%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이 지난해 1년 매출 111억원을 뛰어넘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이번 회사분할을 통해 전기차 사업 부문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독립적인 투자결정 ▲집중투자 용이 ▲사업의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전기차 부품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 사업부 보다는 별도법인으로 하는 게 성장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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