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사업다각화를 위한 타법인 지분 취득에 나선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주력사업인 가방·핸드백 외에도 의류 쪽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본사 전경. 출처/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홈페이지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단기차입금을 200억원 늘린다. 증가한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2.8%다.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으로 단기차입금은 55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변동된다.
차입목적은 타법인 인수 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1일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약진통상의 지분 100%(1936만7555주) 인수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42억8571만2700원으로 취득예정 일자는 오는 25일이다.
약진통상은 의료브랜드 갭, 바나나리퍼블릭, 빅토리아시크릿 등에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또한 약진통상의 차입금 상환을 위해 450억원을 대여해준다. 4.6%의 이율이 적용되며 대여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앞선 7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e스포츠 사업을 영위하는 DRX 주식회사의 유상증자에 3자배정으로 참여하는 등 신성장 분야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증가된 단기차입금은 약진통상 인수금액과 대여금액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