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영림원소프트랩 “아시아 최고 ERP 기업으로 도약할 것”
업력·전문인력 힘입어 상장 후 고속성장 자신
공개 2020-07-23 14:59:4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4:5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텍트(Untact)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회사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비즈니스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K-system,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ERP 확대, 일본·인도네시아 진출 등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ERP 기업으로 도약을 자신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출처/손강훈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으로 불리는 ERP 플랫폼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1993년 설립돼 28년의 업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산업, 식품·유통, 케미컬 소재, 메디컬·전자, IT·기계, 공공사업, 의류·가구, 외국계 기업 등 영역에서 2000여개 기업에 ERP 패키지를 제공해왔다.
 
중소기업의 정보화 필요성을 인지해 1997년 국내 최초의 한국형 ERP 프로그램인 K-system을 선보였으며 IT와 경영환경의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버전의 K-system을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최근 3개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17년 263억원에서 2018년 304억원, 2019년 379억원으로 연평균 20%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7년 12억원, 2018년 14억원, 2019년 42억원으로 연평균 81.2%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11%로 10%를 돌파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존의 구축형 ERP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ERP 등 사업에 적극 투자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공모자금 사용계획을 보면 160억원이 자금이 조달됐다고 가정할 때 클라우드 ERP 20억원, 연구개발 30억원, 시설투자 30억원이 투자된다.
 
국내 시장에서 얻은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 지난 2017년 진출한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헝가리 등 유럽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권영범 대표이사는 “그동안은 힘과 실력을 쌓는 시기였다”라며 “이번 IPO를 통해 고속성장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1만1500원으로 조달금액은 161억5000만~195억50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오는 27~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같은 달 12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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