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박기범 기자] 변기와 같은 위생도기를 영위하는 요업 사업부를 판
아이에스동서(010780)가 이번에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인수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이에스동서 본사 사옥. 사진/아이에스동서
4일 IS동서는 컨소시엄을 맺은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코엔텍(029960)·새한환경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진행한 본입찰에는 프랑스 폐기물 업체 베올리아와 태영건설 자회사 TSK코퍼레이션,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으며, IS동서 컨소시엄이 가격과 시너지 창출 방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인수 대상은 코엔텍 지분 59.29%와 새한환경 지분 전량이다. 예상 인수가는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IS동서의 환경사업부문은 코엔텍과 새한환경 인수로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IS동서는 △요업 △콘크리트 △건설 △해운 △환경사업 등을 주요 사업부로 두고 있다.
IS동서는 최근 렌탈업, 요업 등 비주력 사업을 매각했다. 요업사업부를 물적 분할한 이후 이번 인수전에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E&F PE에게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은 상태다.
반면 환경사업부는 강화했다. 지난해 환경종합 서비스 기업인 인선이엔티의 최대주주가 됐다. 올 초에는 코오롱의 환경사업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에 컨소시엄 파트너인 E&F PE와 함께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 IS동서의 사업포트폴리오 변경은 E&F PE와 함께하는 모습이다. E&F PE는 환경업과 관련된 바이아웃(Buy-Out) 거래에 특화된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다. E&F는 코엔텍과 새한환경 이외에도 IS동서와 코오롱환경에너지를 함께 투자했고, 인선이엔티를 IS동서에게 매각하기도 했다.
코엔텍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서 2004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울산·미포공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국가산업단지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과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