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이달에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상장사가 43곳에 달해 관련주 수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월간 기준 올해 최대치인 40곳 상장사의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특히 1년 전 상장한 기술성장기업과 벤처금융·전문투자자 보유 비중이 컸던 신규 상장사는 매물 출회 여부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보호예수가 풀려도 단가가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들고 가기도 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엑시트 전략은 다를 수 있겠다"라면서도 "프리 IPO 단계에서 투자된 자금은 보호예수가 끝나면 유동화 차원에서라도 대체로 매물로 나올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의무보호예수는 신규 상장 시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에서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대주주 등의 보유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한 제도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