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 리메드가 25~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92.69: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6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2만주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160만235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리메드
지난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국내 최초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난치성 뇌 질환 치료 분야에서 시작하여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거친 결과, 현재는 만성 통증 치료 분야, 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리메드는 향후 여러 사업 부문에서 회사의 뇌 질환 치료 기술인 'TMS(경두개 자기 자극)'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MS 치료 권장 치료 빈도수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가정용 TMS를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에스테틱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리메드는 섭식장애 치료 및 식욕 억제 효과를 위한 '비만용 TMS'를 연구 개발하여, 심부 코어 근육을 자극해 운동 없이도 근력을 강화하고 체형 변화를 이끌어내는 회사의 '코어 근력 강화 자기 치료기(CSMS, Core Muscle Strength Magnetic Stimulator)'와 상호보완적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리메드를 믿고 많은 관심을 주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꾸준한 연구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메드 공모가는 당초 주당 평가가액보다 35% 낮은 1만3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92억원이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억9800만원, 2020년 추정 당기순이익은 69억원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