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우양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가정간편식(HMR) 제조 전문기업 우양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경쟁률 1037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1조56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우양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1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상단인 42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자료/우양
우양 관계자는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식음료 산업의 침체와 무관하게 고성장하는 HMR시장 내 우양의 확고한 사업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우양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어 청약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우양은 기존 음료베이스 및 퓨레 사업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097950),
풀무원(017810), SPC 등 업계 내 대표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HMR 식품제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해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우양은 B2B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인 자사브랜드 런칭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우양이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0년, 20년 변함없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투자자분들께 보답하겠다"라며 "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우양에 투자자분들의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양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9억3300만원,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억5800만원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은 598억원이다. 우양은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