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가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1만2000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공모 밴드 하단인 1만6000원보다 25% 낮은 가격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투자자가참여해 37.3 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료/티움바이오
2016년 12월 설립된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285130)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를 중심으로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특히, 합성신약 및 바이오신약 모두를 아우르는 R&D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티움바이오는 설립 3년 만에 미국 바이오텍사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와 7400만달러 규모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올 초 대원제약과 자궁내막증 치료제에 대한 40억원 규모의 국내 기술이전에도 성공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국내외 수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서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본 수요예측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투자자분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약 성과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이며 상장 후 이해관계자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티움바이오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5개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가속화, 인재영입 등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