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신규 브랜드 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5년 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캉골(KANGOL),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를 국내에 도입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에스제이그룹이 25일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장 포부를 밝혔다.
자료/에스제이그룹
2008년 스페셜조인트그룹으로 출발한 에스제이그룹은 사업 초기 캉골 모자를 국내에 독점 수입했으며 점차 가방과 의류 제품을 출시, 토털 패션 브랜드 기업으로 진화했다.
이를 통해 에스제이그룹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신규 브랜드 출시와 상표권 인수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 2016년 캉골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를 2036년까지 독점하는데 성공했으며 헬렌카민스키 국내 라이선스도 2026년까지 확보함으로써 성장 기반을 다진 상태다.
특히 에스제이그룹은 헬렌카민스키 브랜드 상표권을 호주 본사로부터 인수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그 상표권 인수를 위해 협의 중이다. 에스제이그룹은 헬린카민스키 상표권 인수에 121억4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는 "상장을 통해 3040세대 남성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여행용 캐리어, 신발 등 신규 카테고리도 추가해 5년 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제이그룹의 주당 평가가액은 5만1600원이며 공모 희망밴드는 3만2000~3만8600원으로 제시됐다. 공모밴드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054억~1270억원으로 PER은 9.7~11.7배다.
에스제이그룹은 10월31일과 11월1일 수요예측, 다음달 7~8일 청약을 거쳐 11월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