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리츠)의 증권신고서 심사를 맡고 있는 금감원 펀드심사팀이 해당 신고서가 미비해 이지스자산운용측에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감원 펀드심사팀은 "이지스리츠 증권신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우리가 통보했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에서 자진해서 증권신고서를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1호 '재간접' 리츠로 관심이 높았던 이지스리츠는 제주 조선호텔과 태평로 오피스텔을 편입한 펀드에 투자되는 방식으로 운용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스리츠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한지 14일 만에 금융위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한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모 금액 2350억원 규모를 목표로 이달 중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코스피에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이슈로 상장 일정은 다소 지연되겠지만 상장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 중인 부동산펀드는 157개, 10조9000억원(설정원본)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이며 최근 5년간 국내 실물 운용자산수익률은 평균 5.96%를 달성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