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캉골(KANGOL),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브랜드 등을 수입, 제조 유통하는 에스제이그룹이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진행 중인 이번 공모는 82만주, 262억원 규모이며,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1월7~8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가 시가총액은 1700억원이다.
자료/에스제이그룹
2008년 설립된 에스제이그룹은 시장 확대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모자 단일 품목 아이템에서 가방/의류 제품 출시를 통해 토털 패션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시즌별 최적화된 상품 기획과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 및 노세일 전략을 펼쳐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에 2011년 72억원 규모이던 매출은 2018년 686억원으로 연평균 35% 성장했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캉골, 헬렌 카민스키 등 기존 브랜드의 이노베이팅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긍정적으로 의논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캉골 키즈 등 기존 브랜드의 확장은 물론 전체 브랜트 카테고리를 확대해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신규브랜드 론칭과 브랜드 상표권 인수(171억원), 운영자금(66억원), 신제품 개발(26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