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성장성 특례로 상장을 추진 중인 라닉스가 다음달 18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전문 기업 라닉스는 30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공식 선언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규모는 755억원에서 991억원 수준이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프로 바이더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 자료/라닉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 IoT관련 통신 및 보안 관련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등이다.
라닉스는 자동 요금 징수와 같이 주로 차량 등의 단거리 전용통신(DSRC)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하이패스용 DSRC(단거리 전용통신) 칩을 현재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제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결과, 국내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에서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닉스의 주요 핵심기술은 모비닉스(MobiNix) 통신 알고리즘이며 차세대 자동차 통신으로 주목하고 있는 차량사물통신(V2X)기술의 핵심인 4가지 구성요소를 내재화했다.
최 대표는 "약 10년간 선택과 집중으로 V2X 통신 기술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핵심기술 일원화에 따른 회사 경쟁력은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자율주행시대에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해 다음달 5~6일에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라닉스의 주가 부진 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 옵션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