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문서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가 20일 케이비제11호스팩과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섰다.
소프트캠프는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은 국내 1세대 보안 기업으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문서에 특화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내부정보 유출방지와 외부위협 대응 분야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국내외 53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한 안정적인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다.
자료/소프트캠프
국내 특허 37건, 해외 특허 19건 등록으로 자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개념의 보안 기술을 개발하며 차별화된 보안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글로벌 보안 서비스(SECaaS)와 개방형 문서보안(DRM) 플랫폼, 공급망 보안 시스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코넥스 입성 후 지난 5년간 내실을 다지면서 IPO 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왔다"라며 "당사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로 도약하고 있는 올해가 코스닥 이전 상장의 적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소프트캠프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직전연도 대비 27% 증가한 169억3000만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6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6% 증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오는 11월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후 12월 중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