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이달 초 코스닥에 입성한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펌텍코리아가 무상증자에 나선다. 유통주식수가 적고 주당 단가가 너무 높아 주가 상승에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펌텍코리아의 상장주식수는 188만주에 불과하고 주당 시세는 14만원 중반이다.
자료/펌텍코리아
앞서 서강석 펌텍코리아 총무부장은 IB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3월에 주식발행 초과금이 21억원 있었고 이번에 공모 신주발행으로 들어온 주식발행초과금 30억원 정도해서 50억원대 자금을 신주발행 재원으로 썼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주식수가 워낙 적어서 우리가 유통주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크다"면서 "액면분할 방법도 있었는데 우리가 시장으로 보면 500원대가 많고 우리만 액면을 100원으로 하기는 그랬다"고 답했다.
더불어 "사드 이슈나 거래선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대해서 우리는 저번에도 설명드렸듯이 거래 선과 제품 다변화로 사드 이슈를 잘 이겨내왔다"고 말했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상장사이므로 2분기 실적은 2분기말 종료 후 60일내로 제출하면 된다. 서 부장은 "2분기 실적은 이르면 내달 20일 경, 늦으면 8월말"이라면서 "실적을 말씀드리긴 곤란한데 가동률이나 그런게 전체적으로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국티앤씨 상장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펌텍코리아는 보통주 1주당 5.5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무상 배정기준일은 31일이다. 따라서 29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상증자는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주가에 부정적인 재료는 아니다. 적어도 중립이상이라는 평가다. 무상 신주는 다음달 22일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 증자로 펌텍코리아 상장주식수는 188만주에서 1240만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