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케이티이, 최대 648억 공모…조선·데이터센터 공략
파워&제어솔루션 중심 매출 구조…재무 안정성 개선
조달한 자금 생산공장 매입과 설비 등에 투자 계획
공개 2026-11-03 1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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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선박·함정 인프라 기업 케이티이(KTE)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535억원에서 6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시설 확장과 시험설비 구축, 해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사진=KTE 홈페이지)
 
파워&제어솔루션 중심의 매출 구조…재무 안정성 개선세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제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티이(KTE)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케이티이는 선박·함정의 핵심 인프라인 ▲파워&제어솔루션 ▲추진기 ▲방산솔루션을 3대 축으로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MRO 서비스까지 결합된 전력·추진·방산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부품 제조부터 선박의 전력계통 분석, 정밀 가공, 소프트웨어 통합까지 가치사슬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했다. 글로벌 품질 표준과 방산 규격을 동시에 충족하는 시장 지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케이티이 매출 구조는 파워&제어솔루션이 과반을 차지한다. 지난해 총매출 1739억원 기준 파워&제어 솔루션 61.8%, 방산 솔루션 11.2%, 추진기 솔루션 6.8%, 해외협력 배전반 11.4%, MRO 솔루션 8.7% 등으로 나온다. 매출액은 2023년 1397억원, 2024년 1642억원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는 8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1억원, 2024년 176억원, 2025년 179억원이며 올 상반기는 78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023년 78억원, 2024년 167억원, 2025년 142억원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는 83억원을 나타냈다.
 
재무 요인에서는 부채비율이 2023년 81.6%, 2024년 107.3%, 2025년 85.8%, 올 상반기 75.4%로 2024년 이후 하락하고 있으며, 반기 말 현재는 업종평균(96.4%)을 하회하고 있다. 2024년 부채비율 상승은 수주 확대 과정에서 계약부채(선수금)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계약부채가 매출로 대체되고 순이익 누적으로 자본총계가 증가하면서 하락하게 됐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2024년 4.4회, 2025년 4.4회, 올 상반기 4.1회(연 환산)로 업종평균(6.8회)을 하회하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문제작형 수주산업의 특성상 제작 진행 중인 재공품의 비중(올 상반기 69.2%)이 높다.
 
매출채권 회전율은 2024년 8.9회, 2025년 10.1회, 올 상반기 10.8회(연환산)로 계속 상승했으며 업종평균(5.0회)을 상회했다. 납품 후 대금을 회수하는 조선 기자재 산업 특성상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채권이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회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진=증권신고서)
 
모집총액 535억원~648억원 예정…생산공장 매입과 설비에 투자
 
케이티이는 이번 IPO에서 보통주 281만 6000주를 발행한다. 모집가액은 1만 9000원이며 모집총액은 약 535억원이다. 대표 인수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으며, 청약기일은 오는 12월14일에서 15일까지 이틀로 예정됐다. 납압기일은 같은 달 17일이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 9000원에서 2만 3000원이다. 희망공모가액 최고가액인 2만 3000원 기준으로는 모집총액이 64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2월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공모희망가액은 상대가치법(PER) 방식에 따라 산정됐다. 올 상반기 기준 과거 12개월 당기순이익(194억원)에 비교회사 PER 16.4배, 주식 수 등을 고려한 주당 평가가액이 2만 8192원으로 나왔다. 여기에 할인율 18.42%~32.60%를 적용하면서 희망 공모가액 밴드가 형성됐다. 비교회사는 업종, 재무, 사업, 일반 유사성 등을 고려해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에스엔시스, 대양전기공업(10838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순수입금 530억원 기준 시설자금 385억원, 운영자금 145억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간은 개별 항목에 따라 2027년~2029년이다.
 
시설자금은 ▲국내 육상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생산공장 매입 및 생산설비 투자 150억원 ▲전력변환장치 성능시험·신뢰성 검증용 시험설비 구축 35억원 ▲미국 조선시장(MASGA) 사업진출을 위한 현지 생산기반 구축 100억원 ▲영국·유럽시장 육상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생산기반 구축 100억원 등이다. 운영자금은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6개 과제에 145억원을 할당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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