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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공공 AI' 앞세워 공모가 상단 안착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1만3200원 결정
글로벌 청사진···일본·싱가포르 진출 '박차'
공개 2025-08-06 18:05:31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6일 18:0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국내외 공공·정부기관에 기업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업구조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S2W는 공모 자금을 해외 현지 법인 설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제공=S2W)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S2W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 범위(11400~13200) 상단인 132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는 1만3200원(상단) 93.06%, 상단 가격 초과 6.58%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S2W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856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공모자금을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그린 바 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2W는 2018년 설립된 국가안보·기업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타사 대비 기술적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이 회사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2W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정부기관에 최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S2W에 투자한 벤처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몇몇 AI 업체들 투자 검토를 해 본 결과 S2W는 국내외 다수의 기업 대상으로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도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다만 S2W는 적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S2W는 매출 96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의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23% 수준을 차지했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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