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조은 기자]
LX하우시스(108670)가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22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이 저하된 이후 최근 물류비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신용등급은 A+(안정적)을 부여받아 사채 발행 결과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사진=LX하우시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7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제17-1, 2회차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모집총액은 1, 2회차 각각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에 달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서 제공하는 최종으로 제공하는 LX하우시스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0.30% ~ +0.30%포인트(p)로 나타났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005450)투자증권이 맡았다.
LX하우시스는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지난 2022년 4월28일 1000억원 규모 제14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금리는 3.713%로 오는 4월28일 만기가 돌아와 이번 조달 자금은 2022년 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족 자금은 보유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부여한 LX하우시스 신용등급은 각각 ‘A+(안정적)’이다. 최근글로벌 가전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고 부채 규모가 감소하는 등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X하우시스는 지난 3년간 3조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75억원으로 전년 1098억원보다 감소했지만, 2022년 149억원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회복한 수준이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건설업 부진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2023년에는 PF단열재 등 국내외 고수익성 제품 매출이 회복되고 주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도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률도 2022년 0.5%에서 2023년 3.1%로 급증하고 지난해 2.7%로 다시 소폭 감소했다.
수익성 회복과 함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총계는 2022년 1.7조원에서 지난해 1.5조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022년 218.45%에서 지난해 180.65%로 감소해 안정적인 수준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매입채무와 미지급금 등 차입금이 축소되며 유동부채가 2022년 1조606억원에서 지난해 9742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유동비율은 2022년 101.72%에서 지난해 111.08%로 증가했다.
공동대표주관회사 4곳은 인수인의 의견에서 “동사의 대규모 현금흐름 창출능력 및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재무안정성 둔화와 이에 따른 채무상환 불이행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라며 “제17-1회, 2회 무보증사채의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