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해성옵틱스(076610)가 유상증자로 115억원 규모 자금을 모집한다. 채무상환부터 시설자금, 투자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기발행 전환사채 상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인 VCM(OIS) 부문에 대해 설비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보통주 1800만주를 새롭게 발행한다. 모집가액은 636원이며, 모집총액은 약 115억원이다. 주주배정 이후 실권주는 일반 공모하는 방식이다.
(사진=증권신고서)
인수인 대표로는
SK증권(001510)(1260만주)이 나서며
상상인증권(001290)(540만주)도 잔액 인수에 참여한다. 주주배정과 실권주 일반 공모 후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실권주 잔액을 인수한다. 청약기일은 구주주 청약이 오는 4월 21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됐다. 일반 공모 청약은 24일부터 25일까지다.
발행가액(636원) 산출은 먼저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등 세 항목 산술평균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중에서 더 적은 금액을 기준주가(997원)로 잡는다. 여기에 할인율 25%와 증자비율 70.72%를 감안해 결정됐다.
구구주 청약은 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구주 1주당 신주 배정비율 1:0.7080721841로 이뤄진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3월17일이다.
해성옵틱스 주주 구성 현황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최대주주 ‘오에이치얼머스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1호’ 25.14% ▲이스페이스인베스텍 5.38% ▲이재선(관계기업 대표) 5.15% ▲옵트론텍 1.39% ▲해성인베스트먼트 0.82% ▲하인현(종속회사 대표) 0.67% ▲기타 소액주주 61.32% 등이다. 유통 주식 수는 2542만1137주다.
(사진=해성옵틱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 25억원, 시설자금 53억원, 운영자금 37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채무상환은 오는 5월 제12회차 사모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건이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시설자금은 반도체 검사 장비 투자 등 VCM(OIS) 사업 부문 주요 설비투자에 사용한다. VCM은 OIS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사업이며, OIS는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이다. 대상 라인은 ▲SMT 투자 ▲자세차 Tilt 검사기 ▲로보큐브 구동검사기 ▲Folded 양산라인 투자 등이다.
운영자금은 VCM 조립부품 원재료 매입비용과 노무비 등으로 활용한다. 원재료 매입 대금이 25억원, 인건비가 12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용 기간은 올 한해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