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기업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경영전략과 대응방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대표 김선영)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AI시대, 신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2024 경영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컨퍼런스에서는 AI에 주목한다. AI 기술은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ChatGPT)가 출시된 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른바 생성형 AI다. AI가 보조 역할을 넘어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주체적으로 제안하고, 나아가 기업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기술을 탄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이는 기업환경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로 제공하던 것을 AI가 통합해 이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챗GPT가 전화로 피자를 주문하고 스스로 자신의 코드를 리뷰하고 개선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이제 관심은 단순 챗봇에서 AI가 스스로 외부 툴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는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 명령만으로 브라우저나 AI 모델, 스토리지, 컴퓨팅 엔진 등과 같은 외부 툴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AI가 보편화 과정을 거쳐 온디바이스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 AI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기존 클라우드 방식으로는 AI 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웬만한 AI 작업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AI 장치, 즉 스마트폰이나 AI PC 등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잇따른다. 가전에도 AI가 탑재되는 추세다.
삼성전자(005930)나 애플이 대표적이다. 벌써 시장에는 관련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반도체 분야 지속 성장과 AI 3대 국가(G3) 도약을 위해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기업 육성을 위해 별도로 1조4000억원의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걸림돌도 있다. AI 도입에 따라 제도나 규제도 정비해야 한다. 창작으로 인한 지식재산권도 과제다.
이에 IB토마토는 <2024 경영전략 컨퍼런스>에서 AI 비즈니스의 미래를 살펴보고 기술 발전과 산업별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AI 도입에 따른 과제와 대응전략도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나연묵 단국대학교 교수가 ‘AI비즈니스의 미래로 기조 연설’을 맡았다. 나 교수는 AI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기업과 국가가 준비해야 할 기술이나 정책 등을 제안한다.
서병수 피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기술 발전과 산업별 활용 가능성을 알려준다. 특히 기존 IT와 비즈니스프로세스와의 통합,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 AI 솔루션 구현 때 고려해야 할 점과 과제들을 짚어준다.
김형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센터장은 AI시대를 준비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기술이나 제품 특장점도 분석함으로써 유사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AI센터장(파트너변호사)은 AI 도입 과제와 대응전략을 공개한다. 관련 쟁점을 법률적으로 해석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지금까지 기업 환경은 수없이 변화했지만 기업은 늘 변화를 기회로 삼고 지속 성장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들이 AI 시대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