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조은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권시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방안에 해당된다고 본다”라며 “국회에서 4년간 중금리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발언해 온 만큼 오늘 포럼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2024 크레딧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IB토마토)
홍성국 의원은 26일 <IB토마토>가 ‘기업 신용도 ‘혹한기’…돌파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4 크레딧 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현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새로운 ICT 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엄청난 산업 구조조정에 노출되어 있어 신용등급이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성장 산업들의 밸류에이션이나 신용도는 과도하게 높게 부여될 수 있고, 반면에 전통 산업들은 더 낮아지는 현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위험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기업들이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신용관리 전략, 크레딧시장 전망과 크레딧 방어 전략 등을 고루 살펴 보았다.
홍 의원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중금리 시장은 없다고 볼 정도로 미약한 상태다. 때문에 중금리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포럼은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에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크레딧에 따른 채권 시장의 유동성이 활발해지면 우리나라 산업 구조를 촉진시키고 한국이 또 한 번 재도약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오늘 기조연설과 발제자들의 좋은 내용이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