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신용도를 전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대표 김선영)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기업 신용도 혹한기...돌파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2024 크레딧 포럼>을 개최한다.
2024 크레딧 포럼은 계속되는 기업의 신용 위험에 주목한다. 국내 기업 신용도는 지난해에 이어 본격 내리막을 타는 모양새다. 자본시장 뇌관으로 떠오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신용등급 강등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신용등급 상향 기조는 확연하게 꺾인 분위기다. 실제로 신용등급 하향 건수는 상향 건수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장기 신용등급 상향 건수는 상향 44건인 반면, 하향은 61건을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은 내려가고 금리는 오르면서 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IB토마토는 크레딧 포럼을 통해 신용위험에 놓인 기업의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 마련을 돕는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주요 산업 신용등급을 전망하고 신용관리 전략과 평가요소를 깊이 있게 다룬다. 이와 함께 산업별 크레딧 방어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조장옥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올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신용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조 교수는 현재 한국이 맞닥뜨린 경제 위기의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내고 기업에 필요한 전략을 제언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전문위원이 올해 크레딧 시장을 전망하고 신용등급 평가요소를 살펴본다. 김 위원은 지난해부터 늘어나고 있는 신용채권 발행을 주목하고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을 전망한다. 신용등급 변화요소와 함께 신용채권 시장을 내다본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두번째 세션에서 2024년 주요산업 크레딧을 내다본다. 그는 올해 신용등급 전망 특징으로 차별화를 꼽는다. 이어 주요 업종별 크레딧을 긍정과 부정적 측면으로 소개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마지막 세션을 통해 잔존하는 위협과 기회요인을 소개하고, 크레딧 방어전략을 공개한다. 박 위원은 이날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은 동참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미국이 고금리 충격을 견뎌낸 동력을 한국의 상황에 빗대어 설명할 예정이다.
2024 크레딧 포럼에는 최승재 국회의원(국민의힘, 정무위원회 소속)과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위축과 수요 부진, 부동산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거시경제 요인들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 하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있는 기업들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