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내년을 전망하면서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과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위치한 까미노 델 칸투스에서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 2024년 기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2023 경제전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우리 기업들은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 어려운 항해를 이어갔다. 물가와 금리가 오르고 환율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상방이 막힌 가운데 하방에서 출렁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라는 새로운 위기도 맞닥뜨리며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가중됐다.
2024년에도 글로벌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면서 세계 주요국들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하반기에나 1~2회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며, 금리 제약이 계속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는 한국경제는 그동안 부진했던 세계 교역이 회복되는 데 힘입어 성장하겠지만,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로 인한 하방 위험 속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내외적 복합불황과 주요국의 통화긴축 누적효과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미중 갈등, 중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 등과 같은 불안요인이 상존하면서 내년 경기 전망도 다시금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기업 실적에 핵심 변수로 꼽히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흐름은 가늠하기 어렵고 고금리 상황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물가, 금리, 환율,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과 같은 거시경제 변수에 적절한 대응책과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내년에도 한국경제는 '저성장 늪'에서 좀처럼 탈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IB토마토는 2023 경제전망 심포지엄에서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2024년 대내외 변수와 경제 전망을 살펴보고, 기업들의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2024년 대내외 변수와 경제 전망'을 밝힌다. 글로벌 경제 여건에 대해 살펴보고, 미국 및 중국 등의 금리 인상과 구조조정 등을 예측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전망한다.
두 번째 세션은 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024년 기업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 등의 거시경제 변수에 대해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 무엇일지에 대해 설명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3 경제전망 심포지엄은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과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