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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원, 운영자금 마련 위해 CB·유상증자 진행
200억원 규모…XR 신사업 확장 도모
공개 2023-01-20 11:29:02
[IB토마토 황백희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이트원(230980)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CB(전환사채) 발행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XR(확장현실) 콘텐츠 개발금 등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을 골자로 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트원은 10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CB 발행, 100억원 상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각각 결정했다. 이번 200억원의 자금조달과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보유 현금성자산 94억원을 감안하면 총 294억원의 현금이 유치된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CB의 전환가액은 831원으로 표면 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2%, 5%이다. 이번 발행 대상인 피데스홀딩스, KAI-유니콘조합5호 등 2개 회사가 에이트원 CB를 오는 30일 각 50억원어치씩 인수할 계획이다. 전환청구는 내년 1월30일부터 가능하다.
 
CB 발행을 통해 조달된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XR 콘텐츠를 비롯해 NFT(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 융복합 콘텐츠 개발금 등으로 운용된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에이트원은 유상증자 동시 진행으로 운영자금 확충을 꾀한다. CB 인수에 나선 피데스홀딩스를 대상으로 100억원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905원이고, 납입일은 오는 3월30일로 설정됐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4월12일이며,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에이트원은 조달자금을 기반으로 NFT,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 등과 연결된 XR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안전, 직무교육 등 분야에서 VR 콘텐츠와 체험시스템을 개발해 온 에이트원은 최근 게임, 공연, 전시 등으로 신사업인 XR 솔루션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황백희 기자 h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