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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무보증사채 800억 발행…이자율 6% '훌쩍'
제862회차 지속가능채권으로 선보여
공개 2022-10-27 11:36:07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현대카드가 무보증사채 800억원을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 회차까지는 발행수익률이 5%대를 유지헀는데 6%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8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제862-1회차는 권면총액이 400억원이며 상환기일은 2024년 4월26일(1년6개월물), 이자율은 6.162%다. 잔액 인수기관으로는 한국투자증권(200억원)과 키움증권(039490)(200억원)이 참여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862-2회차(100억원)와 제862-3회차(300억원)는 만기가 2025년 10월27일(3년물), 2027년 10월27일(5년물)이며 이자율은 각각 6.483%, 6.611%로 나타난다. 잔액은 양 회차 모두 KB증권이 맡는다.
 
현대카드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더욱 위축되면서 이자율이 6%를 훌쩍 넘어서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무보증사채 200억원(제861-1회차 및 제861-2회차)을 3년물로 발행한 바 있는데 당시 이자율은 5.797%와 5.817% 수준에서 책정됐다.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에서 제시한 현대카드 회사채의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은 지난 25일 기준 1년6개월물이 5.662%, 3년물이 5.983%, 5년물이 6.111%로 확인된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모두 지속가능채권(ESG채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현대차(005380)기아(000270)차가 생산한 친환경 자동차 모델 판매에 대한 신차 결제 등 금융서비스 비용에 사용된다.
 
또한 중·저신용층 대상의 중금리대출에도 활용하면서 금융 취약 계층에 자금을 지원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채권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AA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기준 카드이용실적 시장점유율이 14.1% 수준으로 카드산업 내 4위권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PLCC 중심의 전략을 추구하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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