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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 1천억 발행…IFRS17 대비
1개월마다 이자 지급하는 방식
공개 2022-10-20 16:54:03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코리안리(003690)가 내년 적용하는 새로운 제도에 대비해 1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 자본적정성 수준을 제고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청약기일은 오는 28일이다.
 
인수 기관으로는 KB증권(300억원), 신한투자증권(350억원), NH투자증권(005940)(350억원)이 참여한다. 수요예측 공모희망금리는 연 6.00~6.70% 수준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만기는 2052년 10월28일이나 발행사의 선택에 따라 상환되지 않는 경우 만기가 다음 만기일까지 30년간 자동적으로 연장된다.
 
사채의 이자는 발행일부터 원금상환기일까지 계산하고, 1개월마다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 연간 이자의 12분의 1씩 지급기일에 후취 지급한다.
 
조달한 자금은 내년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건전성 제도(K-ISC)에 따른 자본 변동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제적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한다.
 
건전성 비율을 높이고 자본 확대와 구조의 다변화로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 요인에 대비,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회사 재도약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현행 지급여력(RBC) 비율은 올 상반기 189.3%에서 195.6%로 상승할 예정이다. 지급여력기준금액은 1조 6002억원이며 지급여력금액은 3조 1298억원으로 계산된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해 신용평가 등급으로 AA0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한 전업 재보험사로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업력과 국내 재보험시장 총괄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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