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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올해 세 번째 신종자본증권 발행…월 이자 지급
18일 수요예측 실시…공모희망금리 최대 6%
공개 2022-10-11 17:45:15
[IB토마토 은주성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금융지주사 최초로 월마다 이자를 주는 방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1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26일 발행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18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공모희망금리 밴드는 연 5.30~6.00%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특히 이자는 매 1개월마다 연이율의 1/12씩 후급으로 지급된다. 금융지주사 가운데 월 이자를 지급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우리금융지주가 처음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교보증권(030610)이다. 인수단으로 신영증권(001720)유진투자증권(001200),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001750)이 참여한다.
 
우리금융은 BIS총자본비율 향상과 자본 적정성 제고를 위해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BIS총자본비율은 14.23%에서 14.33%로, 기본자본비율은 12.70%에서 12.80%로 각각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발행을 놓고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AA-/안정적’을 부여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AAA지만 신종자본증권의 상환순위가 후순위채보다 뒤쪽에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금리는 각각 4.10%, 4.99%였다. 두 차례 모두 수요예측에 수요가 몰려 증액 발행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