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은주성 기자] 비씨카드가 신용카드 결제전표 매입업무 사업부문과 관련해 꾸준히 고객사를 유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도 우수한 수준이지만 자체카드 및 가맹점 신용대출 등과 관련된 대출성 자산 증가 폭, 차주의 구성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1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매입업무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매입시장 점유율은 2018년 24.1%, 2019년 24.2%, 2020년 23.5%, 2021년 23.0%였다.
비씨카드의 ROA(총자산수익률)는 2018년 2.5%, 2019년 3.1%, 2020년 2.0%, 2021년 3.0%다. 회원사 및 고객사의 신용도가 높아 대손비용이 낮고 외부 차입규모가 작아 이자비용 부담이 적어 준수한 수익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자산건전성도 우수하다. 2022년 6월 말 기준 비씨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 연체채권커버리지는 290.5%로 나타났다. 회원사 및 고객사의 높은 신용도를 고려할 때 자산의 손실발생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출성 자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혔다. 비씨카드는 정부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및 주요 회원사 이탈 등 미래 사업환경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카드 및 가맹점 대출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맹점 신용대출은 가맹점주의 개인신용등급 및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고려한 위험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성 자산은 매입업무와 비교해 차주의 신용도가 낮아 경기가 침체되면 자산건전성 저하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비씨카드의 대출성 사업 관련 자산비중이 낮고 보수적인 리스크통제 기조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향후 대출성 자산 증가 폭, 차주의 구성 변화 및 자산건전성 저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