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윤선 기자] 엠캐피탈이 사업구조상 경기민감도가 높아지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조달비용률이 증가하는데다 변동성이 큰 투자운용수익의 이익기여도가 상승한 탓이다.
1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영업자산 기준 엠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설비금융 24.8% ▲자동차금융 10.5% ▲소매금융 17.5% ▲기업금융 24.1% ▲투자자산 23.1%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이 회사의 주력사업인 설비금융은 2014년말 54.7%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최근 신규 취급 축소로 사업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하락하고,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의 비중이 증가하며 총채권 내 거액여신(10억원 이상) 비중이 2017년 말 29.7%에서 2022년 6월 말 34.9%로 상승했다.
다만, 소액다건으로 분산된 자동차·소매금융 비중이 상승한 점은 사업안정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신용평가업계는 보고 있다.
(표=나이스신용평가)
또 지난 2020년 최대주주 변경으로 자본 여력이 확충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2020년 12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효성이 엠캐피탈 지분 97.5%를 스마트리더스홀딩스에 매각한바 있다. 당시 엠캐피탈에 유상증자 대금 784억원이 유입됐다. 또 올해 5월 약 50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도 진행됐다.
동영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사업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상승한 기업금융·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기업금융자산의 구조의 복잡성 및 높은 익스포져 집중도 등을 감안 시, 사업 및 재무위험의 예측가능성이 감소하고 경기민감도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변경 이후 개선된 조달비용률을 바탕으로 과거 대비 안정성이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조달비용률이 증가하는 점과 변동성이 큰 투자운용수익의 이익기여도가 상승한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는 사모펀드 에스티리더스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분 약 60%를 확보하고 있다.
김윤선 기자 kim@etomato.com